성령은 기억을 지우네요
명절이 훅 가고
이제 출근하는 길~
꽤 오랜 시간 전철을 타고 가야하는 출근길
이어폰 꽂고 찬양도 듣고 설교말씀도 듣고
힘든 전철안이 잠깐의 기도 시간이 되기도 해서
가끔 전철로 가는 시간이 유익이예요
오늘은
찬양을 들으면서
문득 지난 명절 몇일을 떠올리게~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신앙이란게 생기고 나니
기억력이 희미해지네요~
어떤 기억이냐 하면요 ㅋ
힘들고 섭섭하고 한 기억~~
그게 희미히져요~~
신앙이 없을땐
엄청 섭섭하고 화났던 명절 기간의 사건사고들을
비슷한 처지의 며눌끼리 만나 뒤풀이 하면서
독화살 같은 말들을 쏟아내고
내안에꺼 다 꺼내어 씻어낼듯~~
그런데 돌아서면 씻어 깨끗해진 것이 아니고
태웠지만 까맣게'남은 잔재가
그래도 가슴에'가득 가득
선한것들의 순환을 막는 느낌이였거든요
그땐 그것도 모르고 잔재를 안고 살았었단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어느날 부터
내가 자생력이 생겼다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오늘도 문득
자생에 대한 감사~~
그리고 또 잠깐 독한것들을 품었던것에 대한 회개
그러네요
어느날 문득 자생능력이~
꼭 명절 증후군이 아니라도 말이져
나쁜 모양의 마음들이 있잖아요
미움 분노 섭섭함 또 뭐가 있을까요?
이런것들이
잠깐씩 내맘에 들어올땐
찬양이나 말씀을 틀고 듣고
그냥 귀담아 듣지 않아도
틀어 놓거나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산소가 새로 생성되는 느낌이 들어요~~
태워 없애려고 분노의 불길을 내 뿜지 않아도
까만 잔재를 남기는 그런게 아니라
새살이 돋는 회복
부족한 산소를 공급받는 회복
그게 말이져~~~
성령의 힘이란걸 깨닫게 되었네요
내가 아무리 애써도 비워지지 않는
나쁜것들의 찌꺼기가
저절로 쌓이지 않게 하는 성령의 힘~
성령은 나쁜 기억을 잘 지워 주네요
이재 전철 하차해요
오늘도 맑고 깨끗한 나로 출발~~